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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ang Han

계약서에 서명을 한 후 셀러가 할 일 - 4

집을 시장에 내놓으신 후, 잠재 바이어들이 집을 보고 오퍼를 넣고, 협상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시게 되겠죠.


그럼 그 이후엔 어떤 과정들이 남아 있을까요? 지난 글들에 이어 어떤 과정을 거쳐 계약이 마무리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9. 최종 점검

CTC가 나오면 클로징 날짜와 시간을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클로징 직전(전 날이나 당일)에 바이어는 final walkthrough를 진행합니다. Final walkthrough에서 바이어들은 계약 초기 attorney review period중의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정해진 내용이 잘 지켜졌는지, 계약당시보다 추가로 고장난 부분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만약 해당사항이 있을시는 클로징 자리에서 추가적인 크레딧을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전에 attorney review 중의 협상에서 합의한 수리등이 잘 이뤄졌는지, 그리고 계약서상으로 바이어에게 넘기기로 한 물건들이 잘 있는지, 집에 추가적인 손상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모자란 부분은 미리 대비를 해 놓으시는것이 좋습니다.


10. 클로징 서류 사인

클로징과 관련된 여러 서류등에 사인을 합니다. 바이어의 경우는 클로징 자리에서 진행하지만, 셀러는 몇일 전에 사인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통 변호사 사무실등에서 같이 일하시는 변호사분의 설명을 들으며 사인을 진행합니다.


11. Move out 청소

Final Walkthough에서 바이어들이 추가적으로 크레딧을 요구할 수 있는 다른 하나가 집의 청소상태 입니다. 일리노이에서 쓰는 계약서에 보면, 셀러는 바이어에게 집을 양도할 때 broom clean condition, 즉, 빗자루로 잘 쓸어 놓은 청결상태에서 집을 양도한다고 합의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집을 반짝반짝하게 치우실 필요는 없지만, 이삿짐을 빼신 후 집에 큰 먼지들이 없게, 그리고 쓰레기들은 다 처리를 하시고 나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바이어들이 몇백불의 move out cleaning credit을 청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12. 사용설명서와 열쇠 정리

미국 부동산거래에서는 가전제품은 거의 두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남겨두고 가시는 물건들의 사용 설명서는 한 곳에 잘 모아 바이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부엌의 카운터 위에 두고 갑니다.


열쇠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열쇠마다 견출지 등으로 어느 문의 열쇠인지를 표시하고, 이사나가실 때 잘 보이는 곳에 두고 가시면 됩니다. 특히 차고가 있는 경우는 차고 문 리모컨의 작동 여부를 꼭 확인하고, 안 될 경우엔 되게 만든 후 두고 갑니다.


13. Utility 끊기

미리미리 전기/수도/가스 회사등에 연락 하시어 클로징 날짜부터 서비스가 중단되게 조치를 취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나가시면 집 팔기가 마무리 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고, 복잡해 보이지만 복잡하지 않은 것이 집 거래 과정입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고요. 읽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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