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지난 10여개월간 이어졌던 Seller’s market이 좀 수그러 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제 생각과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축은 수요와 공급의 양 입니다. 셀러마켓이 수그러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수요가 줄어든다면 싼 이자율과 코로나에 대한 공포등으로 인하여 집을 급하게 사고자 했던 분들의 panic buying을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많은 분들이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백신의 효과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사회를 정상화 시키고 있음으로 인해, 다운타운에 사는것에 대한 공포가 줄었습니다. 또한, 업무의 효율을 위해 work from home이 가능한데도 사무실로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인해, 다운타운지역에서 서브얼반으로 유입되던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갔다 생각됩니다.
솔직히 제 스스로는 공급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르는 사람들이 집에 들고 날고 하는 것이 싫어 판매를 미뤘던 분들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즉, 백신을 맞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혹은 본인들이 백신을 맞음으로서 코로나로 인해 생겨났던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수그러들 것 이고, 그에 따라 그동안 리스팅을 미뤘던 분들이 더 늦기전에 집의 리스팅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여러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Realtor.com
“. . . homes continue to sell quickly in what’s normally the fastest-moving time of the year. This is in contrast with 2020 when homes sold slower in the spring and fastest in September and October. While we expect fall to be competitive, this year’s seasonal pattern is likely to be more normal, with homes selling fastest from roughly now until mid-summer.”
가을이 피크였던 작년과는 달리 (이 시점이 이번 셀러마켓이 본격적으로 불 붙은 시점입니다), 기존의 정상적인 시장일때 처럼 여름이 피크일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즉, 코로나와 별개로 셀러마켓이 7 ~ 8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Sellers who have been hesitant to list homes as part of their personal health safety precautions may be more encouraged to list and show their homes with a population mostly vaccinated by the mid-year.”
제 예상과 같이, 백신을 접종하는 비율이 높아짐에따라 코로나로 인한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져 집을 리스팅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란 이야기 입니다. 즉, 공급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urveys showed that seller confidence continued to rise in April. Extra confidence plus our recent survey finding that more homeowners than normal are planning to list their homes for sale in the next 12 months suggest that while we may not see an end to the sellers’ market, we might see the intensity of the competition diminish as buyers have more options to choose from.”
조사에 의하면 예년에 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후 12개월 안에 집을 리스팅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 이 부분을 통해 셀러마켓이 끝난다는 것을 말하기는 어려울것이고, 바이어분들의 초이스가 많아져 셀러마켓이 좀 수그러 들 수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We forecast that mortgage rates will continue to rise through the end of next year. We estimate the 30-year fixed mortgage rate will average 3.4% in the fourth quarter of 2021, rising to 3.8% in the fourth quarter of 2022.”
모게지론을 관리하는 Freddie Mac에서는 이자율이 올라가는 트랜드가 계속되어 2021년 하반기에는 3.8%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볼때는 이자가 비교적 낮을때 집을 구입하려는 분들로 인해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고, 조금 더 길게 봤을때는 낮은 이자율로 인해 집 구매를 고려했던 수요는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위 내용들만 가지고, “어서 집을 사야한다” “어서 집을 팔아야한다” “기다려야 한다”등의 섭부른 결정은 피하시기 권합니다. 확실한 것은 최소한 당분간은 셀러마켓이 지속될 것이고, 어떤 변수로 인해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부동산 시장은 최대한 작게 보셔야 합니다. 즉, 시장은 각 블락마다 다르게 존재합니다. 아무리 수요가 낮아져도 사람들이 찾는 지역은 늘 일정량 이상의 수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지역은 거의 늘 공급이 모자랍니다. 따라서, 집을 사시거나 파실때 그 지역의 시장 사항을 똑바로 분석해 드릴 수 있는 리얼터와 상담하시고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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