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을 주시해 왔다면, 엄청난 셀러마켓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매물 수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바뀔까요?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균형 잡힌 시장이란? 균형 잡힌 시장은 일반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주택이 약 5~7개월 정도 공급된 상태로 정의됩니다. 즉, 바이어의 수보다 매물의 수가 5 ~ 7배정도 있는 시장입니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뚜렷한 우위가 없습니다. 가격은 안정되는 경향이 있으며,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수가 더 많아집니다. 그동안 셀러 마켓에서 셀러가 모든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던 시장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장이 형성된다면, 이사를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시장이 정말로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올해 초 전국적으로 주택 공급이 3개월 수준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4개월로 증가했습니다. 별로 큰 변화처럼 들리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시장이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균형 잡힌 상태는 아닙니다. (!!이러한 재고 증가가 폭락을 초래할 과잉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시고요!!) 최근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런 일이 일어나기에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전국 부동산 협회(NAR)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과거와 현재의 재고 수준을 보여줍니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셀러마켓인 상태입니다. 단지 지난 몇 년간의 열광적인 판매자 시장만큼 극단적이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주택 공급이 빨리 늘어날수록 주택의 구입 가능성이 향상되고, 셀러에게 유리한 점들이 점차 완화될 것입니다.
실제로 요즘 매물이 시장에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셀러가 받는 제안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인스팩션도 안 하는 거래가 많았지만, 그 수도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NAR과 Realtor.com의 최신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러한 변화를 예시로 보여줍니다.
주택이 시장에 더 오래 머무르고 있음: 매물이 많아지면서 주택이 빠르게 팔리지 않습니다. 구매자에게는 적절한 주택을 찾을 시간이 더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셀러에게는 주택을 빨리 팔고 싶다면 가격을 적절히 책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매자가 더 나은 가격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퍼의 수가 줄고 있음: 셀러의 경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가격이나 조건에서 더 유연해져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어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지면서 경쟁이 덜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인스팩션을 포기하는 경우가 줄고 있음: 구매자에게는 협상력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인스팩션을 포기하는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거래를 지속하기 위해 협상 준비를 하고 수리 요청에 대응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지만 이것은 전국적인 상황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있는 지역의 시장 유형은 얼마나 많은 매물이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다를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있는 일리노이 지역에서 한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Northrbook, Glenview, Naperville등의 지역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의 1.1 ~ 1.2배 정도 밖에 안되는 극심한 seller market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부동산 에이전트의 통찰력에 의존해 귀하의 지역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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