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가 팔려고 하는 집의 실제 시장가치가 $100라고 가정을 하고 글을 이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어짜피 집 값은 바이어들이 협상을 통해 낮춰지게 되어 있으니, 집을 팔 때는 원래 시장가치보다 높게 리스팅을 올려야 한다 말씀들을 하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집이 아무리 잘 엎데잇이 되어 있더라도, 리스팅 된 가격이 시장에서 반응하는 가격대와 동떨어져 있으면 절대 팔리지 않습니다.
앞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시장이 반응하는 가격보다 가격을 높혀서 리스팅을 할 경우와, 낮춰서 리스팅을 할 경우, 리스팅을보는 잠재고객의 비율이 변하게 됩니다. 당연히 해당 집을 살 수 있고, 집을 찾고 있는 잠재 바이어 중 보다 많은 사람이 해당집을 볼 수록 빨리 잘 팔리게 될 것이고요.
그럼 왜 리스팅 가격에 따라 집을 보게 되는 잠재 바이어의 비율이 변화 될까요?
바이어의 입장에서 집을 찾으실 때를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1. $100K 짜리 집을 $90K 로 리스팅에 올렸을 때 = In the scope!!
바이어의 입장에서 만약 집을 사실 때 지불하실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00K라고 했을 때, 집 검색을 처음부터 $100K를 최고선으로 잡아서 검색을 하시는 분들은 드믑니다. 거의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 금액의 90 ~ 95%선을 최고 선을 잡고 검색을하십니다.
따라서 해당 집은 실제 지불 가능 금액의 90 ~ 95%를 예산으로 잡고 검색을 시작하시는 분들의 검색에 당연히 걸리게 됩니다. 이 결과로 보다 많은 잠재고객들이 이 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2. $100K의 집을 $110K로 리스팅을 했을 때 = Out of scope!!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집의 검색을 자신이 실제 지불할 수 있는 금액보다낮춰서 시작합니다. 즉, 대부분의 이런 바이어들의 검색결과에서 이 집은 빠지게 됩니다 (95K까지 검색을 하는데 110K짜리집이 검색 결과에 나올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수의 $100K 짜리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집의 존재 자체를 모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어서 시장가치보다 리스팅 가격을 낮춘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을 검색결과로 보게 되었을 때 생기는현상과 반대의 현상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왜 시장가 보다 높혀 내 놓은 집보다 낮게 내 놓은 집이 좋은 가격에 팔릴 확률이 높은지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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